이에 따라 재정자립도는 올해 67.7%에서 71.2%로 높아지지만, 주민 1인당 지방세(시세) 부담액은 70만6750원에서 76만6220원으로 늘어난다.
내년 예산은 2009년 인천 방문의 해와 세계도시엑스포 등 국제행사 준비와 복지 분야에 중점 투자하게 된다.
세계도시엑스포 유치위원회 출연금으로 300억 원, 2009 인천 방문의 해 관련 사업에 71억 원이 배정됐다. 또 아시아경기대회 관련 시설 설계비에 131억 원, 스포츠 약소국 지원에 28억 원이 쓰인다.
분야별로 보면 지역개발부문 1조764억4000만 원, 사회복지보건부문 9259억 원이다.
도시철도 1호선 송도신도시 연장 구간을 세계도시엑스포가 열리기 이전에 완공하기 위해 공사비 2049억 원이, 서울지하철 7호선 인천 연장 사업에 536억 원이 배분됐다.
내년부터 본격 시행되는 65세 이상 노인에게 지급되는 기초노령연금을 위해 850억 원이, 내년 말 완공될 어린이 과학관(계양구 방축동) 건립 사업에 100억 원이 투입된다.
내년도 시 부채는 새로 발행될 지방채 1667억 원을 포함해 총 1조5912억 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여 시민 1인당 59만8690원의 빚을 지게 된다.
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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