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후보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당사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위 회의에서 “부패와의 전쟁에 반(反)한나라당 제 세력이 단결할 것을 제의한다”며 “이른 시일 안에 ‘반부패 미래사회 연석회의’ 개최를 제 정당 및 사회단체에 제의한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연석회의를 통해 민주당 이인제, 민노당 권영길,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와의 단일화 논의를 진전시키겠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
이에 대해 문 후보는 “(반부패 문제 등에) 함께할 의사가 있다면 좋다”며 긍정적 반응을 보였으나, 이 후보와 권 후보는 각각 “기회주의적 행태” “정치공학의 극치”라며 거부 의사를 분명히 했다.
이명건 기자 gun4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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