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후보는 이날 염창동 당사에서 열린 당 중앙위원회 필승결의대회 인사말을 통해 "우리는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국민과 함께 오로지 국민을 향해 나아갈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여기 계신 여러분이 승리의 전선에 앞장서 달라. 일체의 긴장을 흩트리지 말고 앞으로 나아가길 부탁한다"면서 "여러분의 힘을 믿기 때문에 그 힘을 모아 12월19일 정권을 교체하고 차기 정권 5년 간 국민을 행복하게 만드는 모든 일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권을 잡는 것도 중요하지만 잡은 다음에 무능정권이 저질러 놓은 일을 수습해 국민이 행복하게 잘 살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한다"면서 "국민을 위해 열심히 일해 5년 뒤 국제사회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이 올라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특히 "지난 10년을 돌이켜 보면 매우 무능하고 부패한 정권이었다. 국민 모두가 정권교체를 열망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지난 10년 어려운 세월, 추운 겨울을 보냈다. 겨울이 추우면 봄과 여름에 초목은 더 푸르고 더 강하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의 겨울이 추우면 추울수록 다가올 봄과 여름은 더 따뜻하고 더 푸른 산천초목을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이 겨울에 희망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을 하는 의원들과 조찬을 함께 한 뒤 '이회창 전 총재가 출마하면 당에서 경쟁상대로 간주해 공격을 할텐 데 이 후보의 입장은 어떠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당은 당이고 나는 나다. 끝까지 찾아뵙고 설득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날 새벽 이 전 총재 자택을 방문한 이유에 대해선 "자택에서 옷이라도 갈아 입을 줄 알고 찾아 갔는데 만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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