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이들 예비후보자에는 김영환 전 의원이나 녹색사민당 대표를 지낸 장기표 씨처럼 이미 출마 포기 의사를 밝힌 사람도 포함돼 있다.
군사평론가 지만원 씨는 시스템미래당 후보로 예비등록을 했다. 서상록 전 삼미그룹 부회장,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 후보의 선거법 위반 의혹을 주장했던 김유찬 씨 등도 눈길을 끄는 예비후보자다. 김용수(47) 예비후보는 자신의 직업을 택시운전사라고 밝혔으며 이영옥(68·여) 예비후보는 직업란에 ‘주부’라고 적었다.
선관위의 선거정보조회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말까지 등록한 예비후보자 138명 중 무소속 후보는 119명이며 남자는 124명, 여자는 14명이다. 목사 스님 등 종교인도 10명이다.
예비후보자 제도는 2004년 총선 때 도입됐으며 주민등록초본 등 서류 몇 가지만 내면 예비후보 등록을 할 수 있다. 그러나 25, 26일 대선 후보로 정식 등록하려면 기탁금 5억 원을 내야 한다.
장강명 기자 tesomi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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