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송환팀이 출국함에 따라 법무부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떠나는 서울 직행 항공편과 외국 경유 항공편 여러 편을 예약해 놓고, 김 씨의 언론 노출을 최소화할 수 있는 경로를 선택해 늦어도 17일 이전에 김 씨를 입국시킬 예정이다.
법무부는 김 씨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시키지 않고 김포공항이나 다른 공항을 선택해 그의 입국 장면조차 공개하지 않을 방침이다.
통상 범죄인 인도를 위해서 2, 3명이 출국하지만 김 씨의 송환에는 김 씨의 좌석을 에워쌀 검찰 수사관 10여 명이 미국으로 떠났다. 비행기 안에서 김 씨가 일반 승객에게 노출돼 카메라에 찍히거나 음성이 녹음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한편 김 씨가 송환될 때 김 씨의 어머니가 따라 들어와 언론 창구 역할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우열 기자 dns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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