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언론사가 10일 조사해 12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 후보는 40% 안팎의 지지율을 얻어 선두를 지켰다.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는 20.6∼24.7%로 2위였으며,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대선 후보는 10%대 초반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한국일보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10일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이명박 후보가 40.8%로 선두였고, 이어 이 전 총재가 20.6%, 정 후보가 13.5%였다.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는 6.9%,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 2.2%, 민주당 이인제 후보 1.0%였다.
한겨레신문이 같은 날 리서치플러스와 함께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상대로 한 여론조사에서는 이명박 후보가 41.2%의 지지율을 기록했으며 이 전 총재는 24.7%, 정 후보는 12.4%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문 후보는 6.3%, 권영길 이인제 후보는 각각 1.8%였다.
10일 실시한 각 언론사 대선 여론조사 결과 (단위:%) | |||
이명박 | 이회창 | 정동영 | |
한국일보- 미디어리서치 | 40.8 | 20.6 | 13.5 |
한겨레- 리서치플러스 | 41.2 | 24.7 | 12.4 |
국민일보- 글로벌리서치 | 39.3 | 20.9 | 13.7 |
국민일보가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10일 전국 성인 남녀 102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오늘이 선거일이라면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 ‘이명박 후보’ 라고 답한 사람이 39.3%였고, 이 전 총재는 20.9%, 정 후보는 13.7%였다. 문 후보는 6.5%, 권 후보는 3.4%, 이인제 후보는 2.0%로 나타났다.
한국일보와 국민일보 조사에서는 정 후보와 문 후보, 이인제 후보 등 범여권의 세 후보가 단일화를 이루더라도 이명박 후보에게 밀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일보 조사에서 이명박 후보와 이 전 총재, 정 후보, 권 후보가 4자 대결을 벌일 경우 이명박 후보가 43.3%로 이 전 총재(24.2%)와 정 후보(18.9%)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범여권에 문국현 후보를 대입하면 이명박 후보 44.3%, 이 전 총재 26.1%, 문 후보 14.0%를 기록했다.
국민일보 조사에서는 이명박 후보와 이 전 총재, 정 후보, 권 후보의 4자 대결 시 이명박 후보가 41.7%로 이 전 총재(23.0%)와 정 후보(20.3%)를 앞섰다. 범여권에 문 후보를 넣으면 이명박 후보 43.8%, 이 전 총재 24.0%, 문 후보 15.2%였다.
장강명 기자 tesomi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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