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합민주신당과 민주당의 당 대 당 통합 및 후보 단일화 실무협상이 18일 밤 사실상 타결됐다.
대통합민주신당 문희상, 민주당 최인기 통합실무협상단 단장은 이날 오후 8시부터 3시간여에 걸쳐 협상을 했으며, 대통합민주신당 측의 요구대로 전당대회 개최 시기를 당초 ‘2008년 6월 실시’에서 ‘대선 이후 실시’로 바꾸기로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문제와 함께 이번 협상의 최대 쟁점이었던 ‘지도부와 최고위원회 등 의결기구의 동수(同數) 구성’건은 당초 안을 유지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대선 후보와 민주당 박상천 대표도 이날 심야에 전화통화를 하고 양당 협상단장의 합의 내용을 상호 추인했다. 양당은 이 같은 합의 사항 등을 포함해 19일 오전 실무협상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조인직 기자 cij199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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