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호선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아직 없다는 뜻이다. 가능성이 있다, 없다를 단정할 단계는 아니다”라며 여운을 남겼다. 이는 대선을 앞두고 특별사면에 대한 논란을 피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특별사면은 대선 후 연말이나 내년 초 이뤄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천 대변인은 8월 광복절 특사를 하지 않는 데 대해 “대통령 선거가 끝난 뒤 특별사면의 필요성을 검토해 필요하면 그때 판단해 결정하겠다”고 한 바 있다.
김영삼 김대중 전 대통령은 후임 대통령이 선출된 직후 임기를 두 달가량 남겨둔 시점에서 특별사면을 단행해 ‘선심성 사면’이란 비판을 받았다.
조수진 기자 jin0619@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