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에 대선 관리비용으로 집행한 돈은 1123억 원이었으며, 이중 15% 이상 득표한 후보에게 국고로 보전해 준 선거비용은 276억 원이었다.
선관위 측은 “대선 후보 수는 사상 최대지만 관리비용이 크게 늘지는 않았다”며 “각 가정으로 보낼 선거공보물의 양이 후보 수만큼 늘어났지만 한 봉투에 넣어 보내기 때문에 배송료가 크게 늘지는 않고, 인쇄제작비는 후보와 정당의 부담”이라고 밝혔다. 각 후보들은 책자형 공보물은 2058만 부, 전단형 공보물은 1946만 부 제작한다.
선관위는 대선 후보를 등록한 각 정당에 27∼28일 중 총 284억7719만여 원의 선거보조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이 선거보조금은 정당 국고보조금 배분 기준에 따라 대통합민주신당에 116억여 원, 한나라당에 112억여 원, 민주노동당에 20억여 원, 민주당에 19억여 원, 국민중심당에 15억여 원이 지급된다.
창조한국당과 참주인연합은 1700여만 원을 받으며, 무소속 이회창 후보를 비롯한 다른 원외 정당에는 선거보조금이 지급되지 않는다고 선관위는 밝혔다.
장강명 기자 tesomiom@donga.com
촬영: 김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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