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 등록 둘째 날인 이날 경제공화당 허경영, 화합과 도약을 위한 국민연대 이수성, 무소속 이회창 후보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을 마쳐 전날 등록한 9명 등 모두 12명이 이번 대선에 출마했다.
이에 따라 이번 대선은 과거 가장 많은 후보가 출마했던 1987년 13대, 1992년 14대 대선 때(각각 8명)보다 많은 역대 최다 후보가 출마한 선거로 기록되게 됐다.
후보 기호는 원내 의석수에 따라 정동영 후보가 1번, 이명박 후보가 2번이 됐고 무소속 이회창 후보는 맨 마지막인 12번으로 배정됐다.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는 27일 0시 서울 동대문시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만나 서민 경제를 살리겠다고 약속하며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무소속 이회창 후보도 이날 0시 서울 노량진수산시장 방문으로 유세를 시작한 뒤 오전 서울 중구 남대문로 선거사무실 옆의 숭례문 잔디밭에서 출정식을 갖는다.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는 이날 0시 전남 여수시청 앞에서 2012년 여수 세계박람회 유치 결과 발표를 시민들과 함께 기다리며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후보들이 제출한 재산 병역 세금 범죄경력 학력 등 관련 서류는 중앙선관위 홈페이지(www.nec.go.kr)나 정치 포털 사이트(epol.nec.go.kr)를 통해 일반 유권자들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박성원 기자 sw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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