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여성일자리 150만개 창출”

  • 입력 2007년 12월 1일 03시 02분


춤 추고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의 유세 단원들이 로고송에 맞춰 춤을 추며 분위기를 돋우고 있다. 이종승 기자
춤 추고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의 유세 단원들이 로고송에 맞춰 춤을 추며 분위기를 돋우고 있다. 이종승 기자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 후보는 30일 제주도와 대전·충청 등 지역 공약들을 잇따라 발표하며 세몰이를 이어갔다.

이 후보는 이날 제주시 도남동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에서 “현재 제주도내 면세지역의 부재로 경쟁 관계에 있는 외국 국제자유도시에 비해 관광과 쇼핑 경쟁력이 매우 취약하다”며 “제주도 전 지역을 면세화해 1000만 명의 관광객을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제주도를 지역 내에서 비거주자 간에 금융거래 시 발생하는 세금 규제 등 거래비용을 정책적으로 줄여 줘 외국 자본 투자를 유도하는 역외금융지역으로 만들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이에 앞서 대전에서 이한구 정책위의장을 통해 ‘대전·충청 지역 공약 13개’를 발표했다. 이 의장은 “전국에서 가장 먼저 대전에서 지역공약을 발표한 것은 대전·충남이 차지하는 비중이 그 만큼 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대전을 ‘과학기술의 메카’로 만들기 위한 7개 공약은 △대덕 첨단기술 산업화단지 조성 △첨단 과학기술 테마벨트 조성 △로봇연구 및 생산클러스터 구축 △자기부상열차 연구·생산 집적화 단지 조성 △암 전문 치료장비 개발 집적화단지 조성 △세종시권 광역 연계 교통망 구축 △충남도청에 국립 근현대사 박물관 건립 등이다.

이 후보는 이날 한국여성단체연합이 주최한 대선 후보 초청 여성정책 토론회에서 “결혼과 육아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들을 위해 50만 개의 사회적 서비스직 등 여성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 150만 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종훈 기자 taylor5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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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 : 이종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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