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후보 측 김영춘 선거대책본부장은 3일 “문 후보가 4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범여권 후보 단일화에 대한 방침을 표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후보 측 핵심 관계자는 “양 후보가 일대일 TV토론을 한 뒤 미리 선정한 패널이나 참관인들을 상대로 ‘단일 후보’를 선정토록 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문 후보는 이날 유세 일정을 모두 취소한 채 서울 모처에서 숙고를 거듭했다. 문 후보 측 김갑수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후보사퇴 카드를 빼드는 일은 하늘이 두 쪽 나도 없을 것이다”고 주장했다.
한편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대통합민주신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동영 후보의 대선 운동을 지원하겠다”고 선언했다.
조인직 기자 cij199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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