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의원은 8일 KBS TV 찬조연설에서 “저의 선친(정주영 현대 창업주)은 기업인 이명박의 강한 추진력과 실행력을 높이 사셨다”며 “사면초가에 빠진 대한민국 경제를 살려 낼 유일한 대안은 이명박 후보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2002년 대선 당시 민주당 노무현 후보 지지를 투표 전날 전격 철회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노 후보는 대한민국의 건국이나 산업화, 그리고 민주화에 대해 자부심이 없을 뿐 아니라 너무 부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였다”며 “한미관계 등 외교안보 분야에 대해서도 무책임한 언동을 계속했다. 그래서 ‘욕을 먹더라도 지금 먹자’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오전에는 이명박 후보와 함께 경북 포항을 방문해 지지를 호소했다.
정 의원은 9일에는 이 후보와 함께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순복음교회에서 예배를 보며 기독교 표심 잡기에 나서기도 했다.
이승헌 기자 dd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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