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선 후보의 핵심 측근인 정 의원은 이날 한 라디오 방송 인터뷰에서 “당시 대선 자금에 대해 다 수사가 됐다고 보이지 않는다”며 “(이회창 후보가) 신당을 창당하려면 돈이 많이 들 텐데 무슨 돈으로 하시겠다는 건지, 일부에선 대선 자금이 많이 남았다는 이야기들이 나온다. 그런 자금으로 그 일을 하겠다는 건지 오히려 되묻고 싶다”고 압박했다.
이에 대해 이회창 후보 측 관계자는 “대선 잔금이 있으면 우리가 방송 광고와 연설 횟수까지 줄이면서 이렇게 어렵게 선거를 치르고 있겠느냐”며 “대선 잔금 문제는 이미 검찰 수사에서 모두 마무리된 내용이다. 근거 없는 의혹 제기”라고 반박했다.
동정민 기자 ditto@donga.com
구독
구독
구독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