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선의 부재자투표 대상자는 경기도가 15만8333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서울 14만8046명, 경남 6만1353명, 부산 5만6009명 등의 순이다.
부재자 신고인 중 사망 23명, 허위 또는 본인의사에 의한 신고로 인정되지 않는 경우 213명, 선거권이 없는 것으로 확인된 경우 17명 등 253명에 대해서는 투표용지를 발송하지 않았다고 선관위는 말했다.
투표용지를 받은 유권자는 13~14일 이틀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전국의 선관위 및 구·시·군청 사무실 등에 설치되는 부재자 투표소 중 자신의 주민등록지와 관계없이 가까운 투표소에서 한 표를 행사하면 된다.
투표소에 갈 때는 선관위로부터 송부받은 발송용 봉투와 회송용 봉투, 투표용지, 신분증을 지참해야 하며, 사는 곳에서 투표하기로 신고한 사람은 자택 등에서 기표한 뒤 이를 회송용 봉투에 넣어 선거일인 19일 오후 6시까지 관할 선관위에 도착할 수 있도록 우편으로 송부해야 한다.
선관위는 투표용지를 받고도 부재자 투표를 하지 않은 선거인은 선거당일 일반투표소에 가더라도 투표할 수 없다고 밝히고, 특히 부재자 투표소에서 투표해야 할 사람이 거소투표 방법으로 기표하거나 투표하기 전 미리 기표해 투표소에 가져온 경우에는 무효처리된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투표용지를 송부받지 못한 부재자 신고인 중 선거권이 있는 사람은 선거당일인 19일 주민등록지의 일반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다.
한편 이번 대선의 부재자 투표소는 전국적으로 선관위에 설치하는 404개소, 기관·시설에 설치하는 102개소 등 모두 506개소이며, 서울대, 연세대, 한국과학기술원, 대구대, 신성대 등 5곳의 대학교 내에도 별도의 부재자 투표소가 설치된다.
아울러 선관위는 최근 원유 유출사고가 발생한 태안 지역의 피해 복구인력을 위해 태안군 소원면 의항리에 위치한 홍익대 해양연수원 대회의장에도 별도의 부재자 투표소를 운영한다.
부재자 투표소의 위치는 중앙선관위 홈페이지(www.ne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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