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이회창 후보 공약 가장 시장경제적”

  • 입력 2007년 12월 14일 03시 02분


제17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주요 후보자의 공약 중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와 무소속 이회창 후보의 공약이 자유시장의 원리에 상대적으로 더 가깝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자유기업원은 13일 주요 대선 후보 공약의 자유시장 원리 부합도를 점수화한 ‘2007년 대통령 후보 공약 평가’라는 보고서에서 이명박 후보와 이회창 후보가 각각 66.7점, 65.0점으로 1위와 2위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어 민주당 이인제 후보가 56.7점이었고,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와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가 45.0점과 40.0점이었으며,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가 15.0점으로 가장 낮았다.

이 보고서는 각 정당 정책의 자유시장 원리 준수 점수는 한나라당(58점) 민주당(37점) 대통합민주신당(27점) 창조한국당(18점) 민주노동당(10점) 순으로 높았다고 밝혔다.

또 각 후보 점수와 소속 정당 점수의 격차는 문국현(22점), 이인제(19.7점), 정동영(18점) 후보 순으로 높아, 이들은 소속 정당의 정체성보다 훨씬 친시장적인 공약을 내놓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명박 후보와 권영길 후보의 당과의 괴리도는 각각 8.7점과 5점으로 이들은 소속 정당의 정체성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공약을 내놓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선 후보 공약의 자유시장 원리 점수 기호순.
후보점수
정동영45.0
이명박66.7
권영길15.0
이인제56.7
문국현40.0
이회창65.0
자료: 자유기업원

김유영 기자 ab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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