昌도 문국현-이인제와 제휴-연대 구상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대선 후보와 무소속 이회창 후보 측이 각각 선거의 ‘막판 승부수’로 창조한국당 문국현 대선 후보 및 민주당 이인제 대선 후보와의 단일화를 추진 중이다.
이회창 후보 측은 문 후보와의 제휴를 통해 ‘강성 보수’ 이미지를 희석시키고, 민주당이 뿌리를 둔 호남 지역에서 득표율을 높이겠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 물론 이회창 후보로의 단일화를 염두에 둔 발상이다.
문 후보 선거대책위의 장유식 대변인은 “이회창 후보 측에서 비공식적으로 연대 논의 요청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두 후보가 너무 달라 성사 가능성이 없다”고 말했다. 이인제 후보 측의 한 관계자는 “황당한 생각”이라며 이회창 후보 측의 연대 추진 의사에 반감을 드러냈다.이명건 기자 gun43@donga.com
민동용 기자 min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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