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라이트전국연합 등 300여개 보수 성향 시민단체들의 연대모임인 `2007 국민승리연합' 회원 300여 명은 9일 오후 6시부터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 대형 전광판 앞으로 모여들어 당선 확정 발표가 나오기 전부터 축하행사를 벌였다.
각 방송사 출구조사에서 이 후보가 50% 이상의 지지를 얻었다는 결과가 나오자 이들은 일제히 환호성을 지르면서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들은 이 후보의 당선을 염두에 두고 준비한 2700발의 폭죽을 일제히 터뜨렸으며 지지자들은 서로를 얼싸안은 채 "이명박"을 연호했다.
지지자들은 당선의 윤곽이 확실해질 오후 9시 이후 이 후보가 이 곳을 방문할 것으로 기대하고 그 시간까지 성악 공연 등 문화행사를 이어나가며 분위기를 고조시킬 예정이다.
이 후보의 팬클럽인 MB연대 소속 300여 명은 중구의 한 호프집에서 개표 상황을 지켜보며 이 후보의 승리를 확신했다.
이들은 각 지역의 개표결과에서 이 후보가 앞서나간다는 소식이 나올 때마다 "MB 만세" "MB가 됐다"를 소리 높여 외치면서 자신감을 보였다.
지지자들은 "19일이 이 후보의 66번째 생일이자 결혼기념일인데다 제 17대 대통령 당선일이 될 것이 확실하다"며 "생일케익과 카네이션, 그리고 이 후보의 고향인 포항에서 공수한 과메기를 당선 축하 선물로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오후 9시 30분경 이 후보가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청계광장으로 나가 축하행사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는 '명사랑' 등 이 후보의 지지그룹들이 풍물을 울리면서 미리부터 당선을 축하했다.
휴일 시청 앞 스케이트 장과 청계광장을 찾은 시민들도 이 후보가 밤 늦게 시청과 청계천을 방문해 시민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할 것으로 기대하고 귀가를 미루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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