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당선자는 “국정의 연결성과 전임자가 존중받는 전통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며 “참여정부가 권위주의를 말뿐이 아닌 실제 행동으로 무너뜨리고, 돈 안 드는 정치를 정착시킨 것을 평가한다. 그래서 이번 선거에서 오히려 돈을 적게 썼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이날 “시급하고 초당적인 과제에 대해서는 국회는 물론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 측과 다양하게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당선자는 이날 오전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일본 총리와 처음 통화를 하고 “6자회담을 통한 일본의 북핵 폐기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닝푸쿠이(寧賦魁) 주한 중국대사는 축하 인사차 이 당선자를 찾아 당선을 축하하는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의 친서를 전달하고 취임 전 특사 파견을 요청했으며 이 당선자는 “빠른 시일 내 중국을 방문하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이 당선자는 또 글레프 이바셴초프 주한 러시아대사의 축하 예방을 받은 자리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받고 “한국과 러시아가 협력해 동부 시베리아 개발을 함께해 나가면 양국에 다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훈 기자 taylor55@donga.com
조수진 기자 jin0619@donga.com
구독
구독
구독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