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1일 오전 서울 강서구 염창동 당사에서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과 강재섭 대표, 안상수 원내대표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년 인사회를 열었다.
이 당선인은 “새해는 대한민국의 국운이 아주 융성하는 한 해가 됐으면 좋겠다. 열심히, 정말 모든 것을 다 바쳐 일하겠다는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대통합민주신당은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당사에서 오충일 대표 등 40여 명이 참석해 단배식을 열고 총선 승리를 결의했다.
정대철 상임고문은 사마천의 ‘사기’에 나오는 ‘전패위공(轉敗爲功·실패가 바뀌어 공이 됨)’을 언급하며 “작년 패배를 거울삼아 (총선을) 반드시 성공으로 이끌어야 한다”고 독려했다.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는 서울 중구 남대문로 단암빌딩에서 열린 신년 인사회에서 의(義)로써 운명이나 천명에 대처한다는 ‘이의처명(以義處命)’을 거론하며 창당과 총선에 대한 의지를 표명했다.
민주노동당 천영세 대표 직무대행은 “닫힌 부분을 열고 국민 속으로 들어가 국민 품에 안기겠다”고 역설했고, 민주당 박상천 대표는 “총선 승리의 희망으로 화합하자”고 말했다. 창조한국당은 국립현충원 참배로 단배식을 대신했다.
고기정 기자 koh@donga.com
허진석 기자 jameshuh@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