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적 국회운영 위해 3월초 공천은 불가피”

  • 입력 2008년 1월 4일 03시 01분


이방호 총선기획단장

한나라당 총선기획단장에 내정된 이방호(사진) 사무총장은 6일 “공천은 3월 초에 할 수밖에 없다”는 방침을 거듭 밝혔다.

―3월 초에 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뭔가.

“우선 안정적인 국회 운영과 국무총리 인준 등의 문제가 걸려 있다. 다른 당의 상황을 봐가며 총선 준비를 해야 하는 전략상의 필요도 있다. 대통합민주신당은 2월 전당대회 이후에나 (공천) 준비를 할 것이고, 이회창 전 총재가 만드는 당도 그때나 돼야 (공천) 윤곽을 그릴 것이다. 우리를 먼저 노출할 이유가 없다. 1월 중순께 총선기획단이 만들어지면 외부 인사를 영입해 1월 말 공천심사위원회를 구성할 것이다. 2월 한 달간 심사해 3월 초 발표하게 될 것이다.”

―공천이 확실한 지역을 먼저 발표하면 되지 않나.

“17대 때 그렇게 해 보니 너무나 혼란스러웠다. 같은 당에 있는 사람들인데 누구는 되고 누구는 안 되니 위화감이 생기더라. 한꺼번에 발표할 것이다.”

―한꺼번에 발표하겠다는 것은 정해진 방침인가.

“공천심사위원회에서 결정할 사항이다. 다만 그런 의견을 적극 반영할 것이다.”

―공천의 주요 심사 기준은 무엇인가.

“역시 공심위에서 결정할 일이다. 다만 시대 흐름을 반영해서 본다면 도덕적 기준이 (주요 심사 기준이) 될 공산이 크다.”

허진석 기자 jameshu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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