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주중 총선기획단도 구성하기로
창조한국당이 7일 당직 개편에 착수하는 등 내부 추스르기에 나섰다.
창조한국당은 대선 패배 이후 후보 단일화 실패에 대한 책임론, 당내 대선자금 관리 문제 등으로 내홍을 겪었다.
이 과정에서 김영춘 의원과 김헌태 전 정무특보, 고원 전 전략기획단장, 김갑수 전 선대위 대변인 등 일부 당 핵심인사는 당사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당내 갈등이 커지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문국현 대표가 최근 당내 인사들과 연이어 면담을 갖고 상황을 정리하면서 정상화 수순을 밟고 있다. 창조한국당은 다음 주 총선기획단을 구성해 정계 개편 및 총선 전략, 인재 영입, 당 조직 강화 방안 등을 구체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춘 의원은 최고위원과 인재 영입 및 조직강화특위 위원장직을 맡아 당무에 복귀하기로 했고, 김갑수 전 선대위 대변인은 당 대변인을 맡았다.
김헌태 전 특보와 고원 전 단장은 18대 총선 전략기획 분야를 맡아 조만간 당 운영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갑수 대변인은 “대선 선대위 해단 이후 당무에 약간의 공백이 있었지만 인사를 통해 정상화 계기를 마련한 것”이라며 “다음 주까지 총선 체제를 꾸려 원내교섭단체 구성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길진균 기자 le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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