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당선인, 오늘 또 朴 前대표 만나는데…

  • 입력 2008년 1월 14일 02시 58분


‘총리직 맡아달라’ 직접 제안할까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은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차기 정부의 국정철학과 이를 구현하기 위한 정책 과제 등을 밝힐 예정이다.

이 당선인은 회견 모두발언을 통해 차기 정부 국정운영 방향을 설명하고 ‘대한민국 선진화’를 위한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정부조직 개편과 새 조각(組閣)에 관해서도 대략적인 일정과 방향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이 당선인은 또 일문일답에서 연 7% 경제성장, 한반도 대운하 건설 등 주요 대선 공약을 둘러싼 최근 논란과 한나라당 내 공천 갈등, 이른바 ‘이명박 특검법’ 등 정국 현안에 대한 의견도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회견은 KBS, MBC, SBS 등 지상파 방송 3사 및 케이블 뉴스전문 채널인 YTN과 MBN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한편 이 당선인의 2월 25일 취임식 장소는 국회로 결정됐다. 이 당선인의 취임 준비위원회(위원장 박범훈 중앙대 총장)는 13일 박 위원장과 부위원장인 백성운 인수위 행정실장, 탤런트 유인촌 씨, 전택수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 손진책 극단 미추 대표를 준비위원으로 하는 실무준비팀을 구성하고 이같이 결정했다.

박성원 기자 sw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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