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은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차기 정부의 국정철학과 이를 구현하기 위한 정책 과제 등을 밝힐 예정이다.
이 당선인은 회견 모두발언을 통해 차기 정부 국정운영 방향을 설명하고 ‘대한민국 선진화’를 위한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정부조직 개편과 새 조각(組閣)에 관해서도 대략적인 일정과 방향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이 당선인은 또 일문일답에서 연 7% 경제성장, 한반도 대운하 건설 등 주요 대선 공약을 둘러싼 최근 논란과 한나라당 내 공천 갈등, 이른바 ‘이명박 특검법’ 등 정국 현안에 대한 의견도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회견은 KBS, MBC, SBS 등 지상파 방송 3사 및 케이블 뉴스전문 채널인 YTN과 MBN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한편 이 당선인의 2월 25일 취임식 장소는 국회로 결정됐다. 이 당선인의 취임 준비위원회(위원장 박범훈 중앙대 총장)는 13일 박 위원장과 부위원장인 백성운 인수위 행정실장, 탤런트 유인촌 씨, 전택수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 손진책 극단 미추 대표를 준비위원으로 하는 실무준비팀을 구성하고 이같이 결정했다.
박성원 기자 sw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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