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K특검, 김경준씨 수사 검사 내주 소환

  • 입력 2008년 1월 25일 03시 00분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과 관련된 의혹을 수사 중인 정호영 특별검사팀은 24일 증권거래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돼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김경준(42) 씨를 22일에 이어 두 번째 소환 조사했다.

김 씨는 이날 조사에서 변호인을 통해 이 당선인과의 대질신문을 요청했다.

이날 오후 2시경 교도관에 의해 서울 강남구 역삼동 특검 사무실로 호송된 김 씨는 기자들을 향해 “이진영 씨 말만 듣고 수사하지 말고 (특검이) 공정한 수사를 해달라”며 “특검이 계좌추적만 하지 말고 열심히 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특검은 검찰이 김 씨를 회유 협박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김 씨를 수사한 검사들을 다음 주 소환한다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종식 기자 bell@donga.com


▲ 영상취재 : 신세기 동아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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