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경남도와 김해시에 따르면 감사원 자치행정감사국 제4과 이모(59) 서기관을 반장으로 한 감사반 3명이 진영읍과 봉하마을에서 진행되는 사업에 투입된 국비와 교부세의 집행 실태, 추진계획 등을 검토하고 있다.
김해시 관계자는 이날 “감사반이 당초 국비가 많이 들어간 가야권 개발사업에 대해 감사할 예정이었으나 노 대통령 고향마을의 ‘예산 특혜 지원 문제’가 제기되자 28일 화포천 생태공원 조성사업 등 봉하마을 주변 사업 전반에 대한 자료를 요구해 관련 자료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감사는 동아일보(1월 23일자 A12면) 등 언론이 잇따라 봉하마을 주변의 집중적인 예산투입을 보도함에 따라 예정에 없이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김해시 진영읍과 봉하마을 일원에는 진영읍문화센터 건립(270억 원), 봉화산 일원 관광자원 개발사업(75억 원), 산림경영 모델 숲 조성(30억 원) 등을 위해 49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김해=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윤희각 기자 tot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