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자치부가 국회 행정자치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김기현 의원에게 제출한 ‘참여정부 이후 행정부 국가공무원 정원 현황’에 따르면 2003년 2월 24일 총 88만5164명이던 공무원 수는 지난해 11월 20일 기준 95만1920명으로 늘었다.
부처별로는 교육인적자원부가 2만9553명으로 가장 많이 늘었고 경찰청 4670명, 국세청 3222명, 정보통신부 3025명, 노동부 2999명, 법무부 2570명 등의 순이었다.
참여정부 출범 이후 공무원 수가 줄어든 부처는 단 한 곳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 의원은 “현 정부는 교육이나 복지 수요 때문에 공무원 수를 늘려 왔다고 주장했지만 그와 관련이 없는 경찰청, 국세청, 정보통신부 직원도 수천 명씩 늘었다”고 지적했다.
허진석 기자 jameshu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