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대기업 155곳과 중소기업 357곳 등 제조업체 512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새 정부 출범이 경제성장에 미치는 영향을 묻는 질문에 ‘긍정적’이라고 응답한 기업이 68.1%였다고 14일 밝혔다.
반면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응답한 기업은 2.7%에 그쳤다.
새 정부의 정책이 투자에 미칠 영향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도 ‘늘어날 것’이라고 대답한 기업이 67.8%였으며 ‘줄어들 것’이라고 답한 기업은 2.7%에 그쳤다.
기업의 투자를 이끌어 내기 위해 필요한 과제로 대기업 및 수도권 규제완화를 꼽은 기업이 54.2%로 가장 많았다. 이어 법인세 등 세금 인하(26.9%), 노동 유연성 제고(18.8%) 순이었다.
이명박 정부가 임기 안에 달성할 수 있는 연간 평균 경제성장률에 대해서는 5%대로 내다본 기업이 38.4%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4%대(32.6%) △7%대(23.9%) △6%대(5.1%) 순으로 응답했다.
차지완 기자 ch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