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정부 초대 장관 내정]새 정부 이끌 새 얼굴 14인

  • 입력 2008년 2월 15일 03시 00분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은 14일 ‘13개 부처+특임장관’ 인선을 모두 마치고 15일 확정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획재정부 장관에는 강만수 전 재정경제원 차관이, 교육과학부에 어윤대 전 고려대 총장, 외교통일부 장관에 유명환 주일대사, 법무부 장관에 김경한 전 법무부 차관이 각각 내정됐다. 국방부 장관에는 이상희 전 합참의장, 행정안전부 장관에는 원세훈 전 서울시 행정1부시장, 문화부 장관에 유인촌 중앙대 교수, 농수산식품부 장관에 정운천 한국농업CEO연합회장이 각각 발탁됐다.

막판까지 경합을 벌였던 지식경제부 장관에는 이윤호 전국경제인연합회 상근부회장이 내정됐고 김성이 이화여대 교수는 보건복지여성부 장관으로 낙점됐다. 홍일점인 박은경 대한YWCA 연합회장은 환경부 장관으로, 이영희 인하대 교수는 노동부 장관으로 각각 내정됐다. 국토해양부 장관에는 정종환 전 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이, 특임장관에는 남주홍 경기대 교수가 발탁됐다. 통일부가 존치될 경우 남 교수는 통일부 장관으로 기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당선인의 핵심 측근은 14일 “장관 후보자 인선을 마쳤지만 상황 변화에 따라 발표 직전에 한두 사람이 조정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이날 내정된 14명의 장관은 먼저 내정된 대통령수석비서관과 함께 16일 1박 2일 일정으로 워크숍을 갖고 상견례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당선인도 워크숍에 참석할 예정이다.

박민혁 기자 mh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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