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을 중시하는 사회복지 전문가. 복지 전문가가 복지부 장관을 맡는 것은 사실상 이번이 처음이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이 서울시장일 때 사회복지분야 자문위원을 맡으면서 인연을 맺었다.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 당시인 지난해 6월 이 당선인을 지지하는 사회복지 분야 인사 15만7000여 명과 ‘행복포럼’을 결성해 공동대표를 맡았다. 대선 중엔 이명박 후보 공동선거대책위원장(사회복지 분야)으로 선거 지원에 적극 나서면서 이 당선인의 측근으로 부상했다.
모든 것을 일일이 현장에서 확인해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으로 항상 ‘현장과의 의사소통’을 강조한다.
그러나 보건 분야 경험이 적은 것은 단점으로 꼽힌다. 김 내정자 측은 “그동안 의사와 약사, 정치인 출신 장관이 보건복지부 장관을 맡아온 점을 볼 때 이해관계가 없는 것이 불편부당한 정책 집행에 더 적합하다”고 설명한다.
보건복지부 장관을 지낸 손학규 대통합민주신당 대표, 김근태 전 열린우리당 의장과 경기고 동기생이다.
김상훈 기자 core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