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정부 초대 장관 내정]환경부 박은경

  • 입력 2008년 2월 15일 03시 00분


내각 홍일점… 서울숲 조성에 기여

유일한 여성 각료로 환경운동뿐만 아니라 여성운동에서도 두각을 나타낸 인물. 환경시민단체 ‘환경정의시민연대’의 공동대표를 2001년부터 맡아 환경운동을 주도했다. 2006년에는 여성단체인 대한YWCA연합회 회장에 취임했다.

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하고 미국에서 인류학을 공부해 영어에 능통하다. 세계YWCA부회장을 8년간 지내면서 활동영역을 국제무대로까지 넓혔다는 평.

지난해 케냐에서 열린 세계YWCA 총회 때는 한국YWCA에서 펼치는 ‘세계 빈민국 여성에게 영양제 보내기 운동’을 전 세계적 차원에서 추진되도록 만드는 리더십을 발휘했다.

이명박 당선인과는 서울시 녹색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인연을 맺었다. 지속가능발전 분과 위원장을 맡아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고 국제 동향에 밝아 시장이던 당선인의 눈에 띄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선인의 업적 중 하나인 서울숲(35만 평) 조성에도 기여했다.

여성 환경부 장관으로 활약한 김명자 의원의 경기여고 후배로 가까운 사이. 남편은 정구현 삼성경제연구소장.

성동기 기자 esprit@donga.com


▲ 영상취재 : 정영준 동아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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