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정부 초대 장관 내정]노동부 이영희

  • 입력 2008년 2월 15일 03시 00분


“대화만큼 법 준수도 중요” 신념 피력

서울대 61학번으로 학생운동을 하다가 제적돼 입학한 지 9년 만에 졸업했고 1980년부터 인하대 법대에서 노동법을 가르쳤다. 1993년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상임집행위원장을 맡는 등 사회운동에 활발히 참여했다. 한나라당과는 1995년 여의도연구소 초대 소장을 맡으면서 인연을 맺었다.

당시 김영삼 대통령의 정책수석비서관이었던 박세일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강력히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학 5년 후배인 박 교수와는 학생운동을 하며 절친해진 사이.

이명박 당선인과 개인적 친분은 없지만 최측근인 이재오 의원과는 6·3동지회 내 소모임에서 알게 된 뒤 가깝게 지내 왔다. 지난해 10월 이 당선인을 지지하는 사회단체인 선진국민연대의 공동상임의장을 맡아 활동하며 당선인의 신임을 얻었고 올해 1월 당선인의 정책자문위원으로 임명됐다.

결정에 앞서 두루 의견을 듣지만 방향이 정해지면 뒤돌아보지 않는 스타일. 노동 문제에 있어서는 ‘대화가 중요하지만 그에 앞서 법을 지켜야 한다’는 신념을 피력해 왔다.

황장석 기자 surono@donga.com


▲ 영상취재 : 정영준 동아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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