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정부 초대 장관 내정]건교부 정종환

  • 입력 2008년 2월 15일 03시 00분


‘열차표 민원’ 없앤 27년 교통공무원

29년간의 공직생활 중에서 농림수산부에서 근무한 2년 외에 27년간 교통행정을 다뤄 온 교통전문가. 건설교통부 수송정책실장 등 교통 분야 요직을 두루 거쳤다. 한반도대운하 건설의 타당성 여부에 대한 그의 ‘전문가적 판단’이 주목된다.

공공부문 경영 혁신으로도 유명하다. 김대중 정부가 출범한 1998년 3월부터 철도청장으로 재직한 그는 민간기업의 벤치마킹 대상이 될 정도로 철도청의 체질을 크게 개선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명절 때마다 되풀이되던 ‘열차표 민원’을 일절 받지 않겠다는 선언으로 화제에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부동산 규제 완화와 시장정상화 등 부동산·건설 분야의 복잡한 정책을 다루는 부처의 수장으로는 그의 경력이 교통 쪽에 너무 편중돼 있다’는 지적도 한다.

충남 청양이 고향으로 지난해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 경선과 대통령 선거 당시 이명박 후보가 충청 지역에서 지지기반을 다지는 데 크게 기여해 이 당선인의 신임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태훈 기자 jefflee@donga.com


▲ 영상취재 : 정영준 동아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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