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위원으로 내정된 이춘호(사진) 자유총연맹 부총재는 한국여성유권자연맹 회장, 한국여성정치연대 대표를 맡는 등 여성의 정치참여 확대 활동을 펼쳐왔다.
충북 청주 출신으로 청주여고와 이화여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고 59세에 인하대에서 교육사회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대종상 영화제 심사위원과 현재 KBS 이사로 문화 분야에도 밝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이 서울시장일 때 서울시여성위원장과 서울문화재단 이사, 청계천복원 시민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맡으면서 이 당선인과 인연을 맺어 능력을 인정받았다. 효율성을 중시하고 선이 굵다는 평가다. 17대 총선 때 한나라당 지역구 공천심사위원을 역임했다. 고 백광일 인하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남편이다.
이 내정자는 “대통령과 모든 사람을 위해 ‘파워 코리아’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여성가족부가 존치될 경우 장관으로 거론되는 그는 여성정책에 대해서는 “저소득층, 가난한 사람, 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해 일하겠다”고 말했다.
정미경 기자 micke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