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전 대표 측 관계자는 20일 “KAIST가 29일 열리는 졸업식에서 박 전 대표에게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하고 싶다는 뜻을 전달해 왔고, 박 전 대표가 이를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KAIST는 박 전 대표에게 “한국의 대표적 여성 정치인인 박 전 대표에게 이학박사 학위를 수여함으로써 과학에서 여성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널리 알리고 한국 사회에 만연한 이공계 기피 현상 해소에 일조했으면 한다”는 뜻을 전했다.
서강대 전자공학과 출신인 박 전 대표는 이공계 기피 문제에 남다른 관심을 표시해 왔다. 그는 1989년 대만 문화대로부터 명예 문학박사 학위를 받은 바 있다.
이종훈 기자 taylor5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