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부 국무총리실장 이동훈씨 내정

새 정부의 첫 국무총리실장(장관급)에 이동훈(68·사진) 전 상공자원부 차관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 측 관계자는 21일 “한승수 국무총리 후보자를 보좌할 총리실장으로 이 전 차관이 사실상 결정됐다”며 “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준동의안이 처리되는 대로 인선 내용을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남 진주시 출신인 이 전 차관은 상공부 제2차관보, 공업진흥청장, 한국수출보험공사 사장,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 등을 지낸 경제 관료 출신으로 이 당선인이 언급한 ‘자원외교형 총리’의 업무 수행을 보좌할 적임자라는 평을 받고 있다. 정부조직 개편에 따라 신설되는 총리실장은 현 국무조정실장과 총리비서실장 역할을 겸하게 된다.

이승헌 기자 dd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