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비서관 44명 안팎으로 늘듯

  • 입력 2008년 2월 22일 02시 56분


출범을 사흘 앞둔 이명박 정부의 첫 청와대 비서진 인선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이 당선인은 당초 대통령수석비서관을 제외한 39명의 비서관을 둘 계획이었으나 조정 과정에서 44명 안팎으로 늘리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국정기획수석비서관(곽승준) 아래에는 4명의 비서관이 포진한다.

새 정부의 주요 과제와 청와대 산하 국가경쟁력특별위원회를 실무 지원하는 국책과제1비서관에는 허경욱 재정경제부 국제업무정책관이 내정됐다. 규제 완화 등을 담당할 국책과제2비서관에는 이성구 공정거래위원회 국장이, 중장기 비전을 그리는 미래비전기획비서관에는 SBS 김상협 미래부장이 내정됐다.

경제수석비서관(김중수)은 6명의 비서관을 두기로 했다.

경제1비서관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파견 중인 김동연 기획예산처 재정정책기획관이, 경제2비서관은 김준경 한국개발연구원(KDI) 거시-금융경제연구부장으로 결정됐다. 산업비서관은 김동선 산업자원부 국장, 농수산비서관은 민승규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국토해양비서관은 신혜경 전 중앙일보 전문기자가 내정됐다.

정무수석비서관(박재완) 밑에는 4명의 비서관이 있다. 한나라당을 담당할 정무1비서관은 장다사로 이상득 국회부의장 비서실장이 내정됐다. 홍보기획비서관은 추부길 당선인 비서실 정책팀장이 발탁됐다.

교육과학문화수석비서관(이주호)도 4명의 비서관이 있다. 교육비서관은 천세영 충남대 교수, 과학비서관은 김창경 한양대 교수, 문화예술비서관은 김휴종 추계예대 문화산업대학원장이 각각 내정됐다.

대변인(이동관) 산하 언론1, 2비서관은 각각 박흥신, 곽경수 당선인 비서실 공보팀 부팀장이 내정됐다. 부대변인 겸 외신담당비서관은 김은혜 전 MBC 기자, 부대변인 겸 보도지원비서관(춘추관장)은 배용수 전 국회도서관장이 확정됐다.

민정비서관에는 김강욱 대검찰청 중수2과장이, 공직기강비서관은 성용락 감사원 기획홍보관리관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승헌 기자 ddr@donga.com

박민혁 기자 mh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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