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관 후보자 중 병역 면제자는 5명

  • 입력 2008년 2월 23일 02시 59분


장관 후보자 중 병역 면제자
장관 후보자면제 사유
강만수(기획재정부)폐결핵으로 귀가 후 2차 신체검사 받다가 고령으로 면제
김경한(법무부)보충역(부친 사망한 독자) 처분 후 고령으로 소집 면제
정종환(국토해양부)태어날 때부터고혈압으로 장기 대기 후 소집 면제
원세훈(행정안전부)눈 다쳐 보충역으로 빠졌다가 턱관절 수술
남주홍(통일부)오른쪽 눈 약시

이명박 정부의 첫 장관 후보자 15명 가운데 5명이 병역을 면제받았고, 아들이 병역 면제인 후보자는 1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국회에 제출한 병역기록에 따르면 장관 후보자 15명 중 여성 2명, 군 장성 출신 국방부 장관 후보자 1명을 제외한 12명 가운데 강만수(기획재정부) 김경한(법무부) 정종환(국토해양부) 원세훈(행정안전부) 남주홍(통일부) 장관 후보자가 병역을 면제받았다.

아들이 면제받은 장관 후보자
후보자 자녀면제 사유
정종환(국토해양부) 후보자의 장남위 절제수술

이들은 이날 “폐결핵으로 귀가한 뒤 2차 신체검사를 받다가 고령으로 면제”(강만수) “부친이 사망한 외아들로서 보충역으로 빠졌다가 나이가 많아지면서 소집 면제”(김경한) “태어날 때부터 고혈압”(정종환) “눈을 다쳐 보충역으로 빠졌다가 턱관절 수술을 받아서”(원세훈) “오른쪽 눈 약시”(남주홍)라는 면제 사유를 공개했다. 또 정종환 후보자의 경우 아들도 위 절제수술로 면제 판정을 받았다.

이춘호 여성부 장관 후보자의 장남은 미국 시민권자라는 이유로 병역 의무 이행을 미루고 있다가 2006년 34세 때 공익근무요원으로 입대해 근무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승련 기자 srkim@donga.com

손영일 기자 scud20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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