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통합민주당 경남도당에 따르면 엄 시장은 27일경 탈당계를 제출했다. 도당 관계자는 “탈당 이유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힌 게 없다”고 전했다. 또 그는 “천 군수도 지난해 12월 대통령 선거 직전에 개인적인 이유로 탈당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로써 경남에는 민주당 소속 지방자치단체장이 한 명도 남지 않게 됐다.
엄 시장은 2006년 5·31지방선거에서 열린우리당 후보로 출마해 당선됐다. 천 군수는 2002년 6·13지방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된 뒤 열린우리당에 입당했으며, 2006년 선거에서도 같은 당 후보로 나서 재선에 성공했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