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의 핵심 관계자는 29일 “백 교수가 한나라당 대선 후보 경선 때부터 금융정책 분야에 관해 이명박 대통령에게 조언하면서 전문성과 정책능력으로 깊은 신임을 얻어 초대 금융위원장으로 유력해진 것으로 안다”면서 “이르면 3월 2일 역시 신설되는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과 함께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백 교수는 바른정책연구원이라는 정책 싱크탱크를 이끌면서 지난해 한나라당 경선 때부터 이 대통령의 정책자문 역할을 해왔으며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경제1분과 위원을 지냈다.
충남 보령 출신인 백 교수는 중앙대 경제학과를 나온 뒤 미국 뉴욕주립대에서 경제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경실련 국제위원장과 상임집행위원, 여의도연구소 부소장 등을 지냈다.
박성원 기자 swpark@donga.com
이승헌 기자 dd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