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민주당 공천심사위원회(위원장 박재승)는 12일 옛 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이인제 의원(충남 논산-계룡-금산)과 광주 서을의 정동채 의원 등 호남지역 현역 의원 9명의 공천 탈락을 확정했다.
민주당 고위관계자는 “이들은 의정활동 점수 및 당내 기여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나 탈락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 내 호남지역의 현역 의원 물갈이가 본격화되고 이를 둘러싼 당내 갈등도 더욱 고조될 것으로 전망된다.
민주당 관계자들에 따르면 공심위는 전북에서 한병도(익산갑), 이광철(완산을), 채수찬(전주 덕진) 의원 등 3명, 전남에서 이상열(목포), 신중식(고흥-보성), 채일병(해남-진도), 김홍업(무안-신안) 의원 등 4명, 광주에서 정동채(서을), 김태홍(북을) 의원 등 모두 9명을 탈락시키기로 결정했다.
이진구 기자 sys120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