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대변인이 겸임하고 있던 대표 비서실장은 초선의 정진섭(56·경기 광주) 의원이 맡기로 했다.
조 대변인 내정자는 비례대표 상위 순번에 공천될 것으로 알려졌다. 4·9총선 선거대책위원회가 구성되면 선대위 대변인도 겸임하게 된다.
사법시험 33회에 합격한 조 대변인 내정자는 김&장 법률사무소에서 일하다 2002년 대선 때 한나라당에 영입돼 선대위 대변인을 맡았다. 당시 서울행정법원 판사로 있다가 함께 영입된 나 대변인은 이회창 후보 여성특보를 맡아 ‘미모의 여성 법조인 쌍두마차’로 화제가 됐다.
정 의원은 2005년 10·26 재선거를 통해 원내에 입성했으며 김덕룡 의원 직계로 분류되는 유일한 현역 의원이다.
윤종구 기자 jkma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