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이날 서울 여의도 한나라당사 기자실에서 퇴임사를 통해 “대변인을 맡았던 기간에 넉넉하되 한마디도 넘치지 않게, 간략하되 한마디도 부족하지 않기 위해 열정을 다해 왔다”며 “북한 핵 문제, 당 대선후보 경선, 대선 등 어려운 일도 많았지만 역사적인 정권 교체의 현장과 함께해 행복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본의 아닌 저의 말에 가슴 아파하고 분노하신 분들도 있었을 텐데 너그럽게 용서해 달라”고도 했다.
박정훈 기자 sunshad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