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청문회에서 통합민주당 등 야당 의원들은 최 후보자와 가족의 병역 및 재산 문제 등 도덕성을 집중 거론했다.
반면 여당인 한나라당은 KBS 등 일부 방송이 그동안 보여 온 정치적 편파성 및 방송 기득권 개혁 방안 등을 주로 질의했다.
최 후보자는 “외압이 있으면 대통령과 담판을 해서라도 방송통신의 독립을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
또 KBS 2TV 등의 민영화 문제에 대해서는 “전문가 견해와 국민 여론을 수렴해 방송통신위에서 심도 있는 논의를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국회가 18일 인사 청문회 경과 보고서를 채택하면 이르면 19일 최 후보자를 초대 방통위원장으로 공식 임명할 예정이어서 이달 하순부터는 방통위가 정상 가동될 것으로 보인다.
부형권 기자 bookum9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