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재섭 대표가 재론하지 말자고 했는데 왜 이런 기자회견을 하나?
"당 지도부의 반성을 촉구한다. 지도부의 태도를 고려했는지에 대한 질문에 대해선 이 정도로 하자."
-"모든 희생을 각오한다"고 했다는데 '모든 희생'이 무엇인가?
"여러분이 상상하는 모든 것이다. 공천 반납도 포함된다."
=왜 이제 와서 이런 발표하는가?
"시기적으로 좀 늦었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25,26일로 바뀌어서 꼭 늦었다고는 할 수 없을 것이다."
-상황이 좀 안 좋은가?
"분위기가 좀 안 좋다. 이상득 부의장 사퇴가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중요한 건 민심인데 민심이 이 정부를 걱정하고 있다. 시장 등을 돌면서 많은 분 만나고 민심 수렴하는 기회 가졌는데 그것을 종합한 의견이다."
-오신 분들 보니까 특정계보중심인 것 같은데…?
"이러한 발표 성명이 특정 계보가 할 수 있는 것인가. 설사 그렇다 해도 용기 있는 결단이라 생각이다."
-계보랑은 상관없다는 것인가?
"그렇다."
-전화한 분들도 다 똑같이 동의한 것으로 봐도 되나?
"그렇다."
(다음은 공성진 의원 보충설명)
-왜 이런 발표하나?
"위기의식을 느낀다. 민심을 시장 등에서 느낀다. 젊은 신인, 특히 수도권, 충청 등에서 위기의식을 느낀다."
-이재오 이상득 이방호 세 사람이 똑같은 책임 아닌가. 왜 이상득만 언급하나?
"이재오가 공천 개입했다는 말은 부당하다. 이방호도 그렇고. 공천 개혁 있으면 이런 말은 항상 나와… 문제의 핵심을 흐리지 말자. 이상득만 살아남는 것을 민심이 감정적으로 이해를 못한다. 나머지 두 분은 핵심(이 아니다), 문제의 본질은 아니다."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어떻게 할 생각인가?
"일단 반응 보고 추후 대책 논의할 것이다."
-남경필 의원이 나오고 이틀 뒤에 한 것은 너무 늦은 것 아닌가?
"우리는 반응을 지켜봤다. 당 지도부를 민심이 수긍하지 못한다. 지도부가 한 것을 현장에서 수긍 못하는 것이다."
정리=디지털뉴스팀
성하운기자 hawo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