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강 대표는 ‘18대 총선 출사표’를 통해 “서민경제 살리기에 당의 명운을 걸겠다. 여건이 어렵지만 자신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 대표는 “경제 살리기는 한나라당만이 할 수 있다. 지난 10년간 나라 경제를 결딴낸 국정파탄 세력, 정체성도 없이 이삭줍기로 급조한 지역주의 정당, 자격 미달로 공천 탈락하자 한나라당을 등지고 나간 사람들은 절대 못 한다”며 야당을 겨냥했다.
강 대표는 출사표에서 △물가 안정 △주거비, 의료비, 생활비 부담 경감 △감세 정책 △과감한 규제 완화와 투자 유치로 일자리 창출 △법과 원칙 바로 세우기 등을 약속하면서 “이를 위해 총선이 끝나자마자 18대 국회가 개원하기 전에 당선자들과 함께 민생특위를 구성해 젖 먹던 힘까지 쏟아 붓겠다”고 다짐했다.
윤종구 기자 jkmas@donga.com
孫 “양당정치 복원 가장 중요”▼
손 대표는 이날 총선 출사표를 통해 “한나라당은 중앙행정부와 지방의회, 자치단체장을 장악하고 있어 국회마저 장악하게 되면 유신 이래 최고의 절대 권력이 탄생하게 된다. 벌써부터 돈 선거 구태가 재연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 대통령과 한나라당은 정책선거를 후퇴시키고 있다”면서 “대선 핵심 공약이었던 경부 대운하와 영어몰입교육을 총선공약에서 제외한 것은 속임수 정치의 전형이며 국민을 우롱하고 무시하는 대국민 사기극”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탈당한 신계륜 전 사무총장 등의 복당 문제에 대해서는 “탈당한 사람들이 당선돼 돌아오겠다고 이야기한다든지 하는 것은 총선에 도움이 안 된다”면서 “복당은 안 된다”고 일축했다.
이진구 기자 sys120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