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D-12]정동영“뚜벅이 작전” 정몽준“꼿꼿장수와 함께”

  • 입력 2008년 3월 28일 03시 20분


한 명이라도 더… ‘악수 경쟁’ 4·9총선 화제 지역구인 서울 동작을 선거구에서 27일 통합민주당 정동영 후보(왼쪽)가 이수 전철역 주변 출근길 시민들에게 악수를 청하고 있다. 한나라당 정몽준 후보(오른쪽)도 사당시장을 돌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홍진환 기자
한 명이라도 더… ‘악수 경쟁’ 4·9총선 화제 지역구인 서울 동작을 선거구에서 27일 통합민주당 정동영 후보(왼쪽)가 이수 전철역 주변 출근길 시민들에게 악수를 청하고 있다. 한나라당 정몽준 후보(오른쪽)도 사당시장을 돌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홍진환 기자
“무슨 얘기 하나”… 공식 선거운동 시작 제18대 국회를 이끌어갈 선량(選良)을 뽑는 공식 선거운동이 27일 0시를 기해 일제히 시작됐다. 전국 245개 선거구에 출마한 1119명의 후보는 새벽부터 지역 재래시장, 역전 등지를 돌며 지지를 호소하느라 분주했다. 27일 유권자들이 서울 동작구 사당동에서 후보자의 연설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안철민  기자
“무슨 얘기 하나”… 공식 선거운동 시작 제18대 국회를 이끌어갈 선량(選良)을 뽑는 공식 선거운동이 27일 0시를 기해 일제히 시작됐다. 전국 245개 선거구에 출마한 1119명의 후보는 새벽부터 지역 재래시장, 역전 등지를 돌며 지지를 호소하느라 분주했다. 27일 유권자들이 서울 동작구 사당동에서 후보자의 연설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안철민 기자
■ 서울-경기-인천

○…서울 동작을에 출마한 통합민주당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은 ‘발로 뛰는 동작 일주 42.195km’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지역구 전역을 도보로 이동하기 시작했다. 정 후보는 점심으로 자장면을 먹으며 주민들과 물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등 서민 표 파고들기에 주력했다.

한나라당 정몽준 최고위원은 비례대표 후보인 김장수 전 국방부 장관, ‘대머리총각’을 부른 가수 김상희 씨와 함께 거리 유세를 벌였다. 김 전 장관은 연단에 올라가 유권자들에게 정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고 김 씨는 찬조연설을 한 뒤 정 후보와 함께 노래를 부르기도 했다.

○…서울 중구는 통합민주당 정범구, 한나라당 나경원, 자유선진당 신은경 등 대중성이 높은 후보 3명이 ‘1강 2중’ 구도로 치열한 대결을 벌이고 있다. 단정한 외모와 화려한 언변의 나 후보는 27일 청계광장 유세에서 ‘낙후된 주거환경 개선’을 약속했다. 남편인 박성범 의원이 한나라당 공천에서 탈락한 뒤 ‘복수전’에 나선 신 후보는 이날 약수역과 청구역 사거리 등을 30분씩 나눠 돌았다. 후발 주자인 정 후보는 신당동 중앙시장 등을 누비며 한 표를 호소했다.

○…초반 기세를 잡은 창조한국당 문국현 대표에 맞서 한나라당 이재오 의원은 ‘토박이론’을 내세우며 뒤집기를 시도하고 있다.

오전 5시 새벽기도회를 시작으로 선거운동에 돌입한 이 의원은 지하철 연신내역에서 출근하는 시민들에게 한 표를 호소했다. 이 의원은 연신내 사거리 유세에서 “집권 여당의 힘 있는 이재오만이 지역발전을 이뤄낼 수 있다”고 역설했다.

문 대표는 거리 유세보다는 유권자를 직접 만나 친근감을 높이는 전략을 쓰고 있다. 오전 7시 지하철 불광역을 시작으로 연신내역 주변상가, 노인복지센터 등을 방문한 그는 “은평을 새롭게 만들겠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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