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4일 공석인 주중 ·주일대사 등 4강 대사 인사와 관련해 “(15일 시작되는) 이명박 대통령의 미국 일본 순방 때까지는 부임할 수 있도록 최대한 빨리 조치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일본을 방문 중인 유 장관은 이날 낮 도쿄(東京)의 한 호텔에서 주일 한국특파원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고 “장관 부임 후 정통 외교관, 경제인, 학자 등을 포함해 ‘셔플 리스트(후보자 명단)’를 만들고 (4강 대사를) 어떤 조합으로 할지 여러 옵션을 검토해 왔다”며 “머지않아 아그레망(외교 사절 파견에 대한 상대국의 사전 동의)을 요청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도쿄=서영아 특파원 sy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