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관계자는 이날 “이번 주 내로 4강 대사 인선을 마무리하기로 했다”면서 “주일대사에 권 의원을 내정했고, 주미대사에는 현 이태식 대사를 유임시키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주중 주러 대사는 아직 최종 결정을 하지 못한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3선의 권 의원은 한일의원연맹 부회장 겸 간사를 맡고 있는 국회 내 일본통으로 지난 대선 과정에서 한나라당 선거대책위원회 특보단장을 맡았던 이 대통령의 측근이다.
유임되는 이 대사는 2005년 9월 주미대사에 부임했으며, 외교통상부 차관보, 주영대사, 제1차관 등을 지냈다.
박민혁 기자 mh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