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비서관 재산 평균 17억6866만원

  • 입력 2008년 5월 8일 03시 02분


2급이상 공직자 73명 공개

대통령실 비서관 35명의 1인당 재산이 평균 17억6866만 원으로 나타났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7일 이명박 정부의 대통령실 수석비서관, 국무위원, 부처 차관을 뺀 대통령실 비서관과 부처 기관별 2급 이상 고위공직자 73명(신규 임명자)의 재산을 공개했다.

평균은 17억6558만 원으로 국무위원(32억5327만 원)이나 수석비서관(35억5652만 원)의 절반 정도였다. 직계 존비속을 빼고 본인과 배우자만 계산하면 16억5906만 원이다.

1급 비서관 중 김은혜 부대변인이 97억3155만 원을 신고해 가장 많았다. 배우자가 부친에게 물려받은 서울 강남구 대치동 빌딩 가격이 87억9373만 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두 번째로 재산이 많은 공직자는 최시중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으로 72억4897만 원을 신고했다.

노연홍 보건복지비서관은 1억8426만 원을 신고해 공개 대상자 중 재산이 가장 적었다.

공개대상자 73명 중 21명(28.8%)은 독립 생계를 이유로 직계 존비속의 재산을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 공개 대상자는 새 정부가 출범한 뒤인 3월 1일 이후 임명돼 5월 1일까지 재산등록을 마친 장차관급 정무직과 나등급(옛 2급 상당) 이상 고위공무원이다.

이유종 기자 pe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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