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총장은 오전 6시 30분경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으로 옮겨져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병원 측은 박 총장이 지병인 심장병이 악화된 것으로 심장이 수축되지 않아 혈액 공급이 멎는 심정지(Sudden Heart Death)라고 진단했다.
참여정부에서 농림부 장관을 지낸 박 총장은 최근 민주당 ‘쇠고기 협상 무효화 추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당내 쇠고기 관련 전략을 총지휘하는 한편 전당대회 준비위원회 총괄본부장을 겸임하는 등 강행군을 해왔다.
17대 국회의원(열린우리당 비례대표)인 박 총장은 18대 총선에서 민주당 비례대표 후보 16번을 받아 15번까지 금배지를 단 민주당 비례대표 당선자가 의원직을 잃을 경우 의원직 승계 1순위 후보이기도 하다.
길진균 기자 leon@donga.com